[태그:] 러시아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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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 1956년 소련 영화에서 온 왈츠와 악기 편성
한국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2001)에는 두 주인공이 노을 속에서 왈츠를 추는 장면이 있고, 그 장면에 흐르는 음악이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2번〉이라고 소개됩니다. 이렇게 영화 속 장면으로 이 왈츠를 처음 들은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왈츠가 맨 처음 쓰인 곳도 영화였습니다. 1950년대 소련에서 만든 영화입니다. 이 글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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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해설, 2·3악장이 먼저 연주된 협주곡과 1악장의 편지
피아노가 혼자 시작합니다. 오케스트라는 가만히 있고, 피아노가 아주 여린 화음을 하나씩 짚어 나갑니다. 화음은 같은 걸음으로 되풀이되면서 점점 커지고, 마지막에는 아주 큰 소리가 됩니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c단조 Op.18은 이렇게 열립니다. 그런데 이 협주곡이 처음 청중 앞에 섰을 때, 이 첫 화음들은 무대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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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스키코르사코프 〈세헤라자데〉, 작곡가는 이 주제가 술탄이라고 쓴 적이 없다
음반을 틀면 곡 이름 아래로 네 줄이 따라 나옵니다. 바다와 신드바드의 배, 칼렌다르 왕자의 환상적인 이야기, 왕자와 공주, 바그다드의 축제. 많은 분이 이 네 줄을 길잡이 삼아 듣습니다. 지금 파도 소리가 나오는구나, 이제 배가 부서지는구나 하고 그림을 맞춰 가며 듣는 방식입니다. 연주회 프로그램에도 음반 뒷면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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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 작곡가가 간주 속에 자기 얼굴이 보인다고 적은 피아노 모음곡
무소르그스키가 1874년 6월에 쓴 피아노 모음곡 〈전람회의 그림〉에는 곡과 곡 사이에 같은 선율이 자꾸 돌아옵니다. 악보에 프롬나드라고 적혀 있는 대목입니다. 흔히 전시장에서 다음 그림으로 걸어가는 발걸음이라고 설명하는 자리인데, 작곡가 자신은 그것을 조금 다르게 불렀습니다. 곡을 쓰던 그 여름에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는 간주 속에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