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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예수 인간 소망의 기쁨 해설 : Jesu, Joy of Man’s Desiring과 BWV 147

바흐 〈예수, 인간 소망의 기쁨〉은 결혼식장과 성탄절 음악으로 익숙하지만, 원래는 독립 소품이 아니라 칸타타 BWV 147 안에 놓인 코랄 악장입니다. 우리가 이 곡의 주선율처럼 기억하는 물결 같은 3연음은 사실 코랄 선율을 감싸는 오블리가토입니다. 진짜 중심에는 그 흐름 위에 천천히 서 있는 루터교 코랄이 있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들으면, 〈Jesu, Joy of Man’s Desiring〉은 단순히 아름다운 바흐 명곡이 아니라 “흐르는 시간”과 “흔들리지 않는 신앙”이 만나는 음악으로 새롭게 들립니다. 교회 예…

클래식 입문곡 추천: 처음 듣기 좋은 명곡과 감상법

"클래식 한번 제대로 들어보고 싶은데,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클래식 입문을 망설이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말입니다. 사실 클래식은 생각보다 멀리 있지 않습니다. 결혼식장에서 들었던 바그너의 행진곡, 광고 속에서 번쩍 지나간 베토벤의 “따따따딴”, 영화의 어두운 장면에서 들려온 모차르트 레퀴엠의 선율까지, 우리는 이미 클래식의 일부를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름을 몰랐을 뿐입니다. 클래식 입문 곡 추천의 핵심은 유명한 곡을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 감정과 잘 맞는 첫 곡을 만나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거…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고르는 법 — 산도 0.1%, 수확일, 병 색깔까지

최근 대형 마트 오일 코너에서 20여 종의 제품 라벨을 직접 비교해 보았습니다. 가장 크게 눈에 들어오는 숫자는 단연 "산도 0.1%" 였습니다. 그런데 올리브유 살 때 이 숫자만 보셨다면, 마케팅에 절반은 속으신 겁니다. 산도는 위생 지표일 뿐 품질의 전부가 아닙니다. 좋은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고르는 진짜 기준은 수확일, 병 색깔, 폴리페놀입니다. 이 글은 산도 마케팅의 함정을 풀고, 마트에서 라벨을 어떤 순서로 읽어야 하는지 정리합니다. 목차 올리브유 고르는 법, 30초 결론 …

공복 올리브유, 올레샷은 괜찮을까? 소화 기전과 맞지 않는 사람

아침마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한 스푼 공복에 마시는 '올레샷'이 건강 루틴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혈당 스파이크를 막아준다", "장을 청소해준다", "살이 빠진다"는 이야기와 함께요. 반면 공복에 마셨다가 속이 메스껍고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경험했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같은 올리브유 한 스푼인데 왜 반응이 이렇게 다를까요? 이 글을 통해 어디까지가 소화 생리학으로 설명 가능한 이야기이고, 어디부터가 근거 없는 과장인지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공복 올리브유는 모든 사람…

위고비 vs 마운자로: 최신 비만 치료제 효과, 부작용, 요요현상 총정리

📋 일반 건강 정보 안내 이 글은 근거중심의학에 기반한 일반 건강 정보이며, 의학적 진단·처방·치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비만 치료제는 전문의약품으로, 복용 여부는 반드시 의료진의 진찰과 처방에 따라 결정해야 합니다. 허가·급여 정보는 작성 시점 기준이며 이후 갱신될 수 있습니다. 비만 치료제를 검색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말이 "살 빠지는 주사"입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 한 줄이 담지 못하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2.4mg)와 마운자로(티르제파티드)로 대표되는 최신 비만 치료제는 2021년 …

간 수치 해석의 함정: AST·ALT·GGT 정상인데 중성지방이 높다면?

작성: 다시채  |  발행: 2026년 4월 27일  |  최종 수정: 2026년 4월 28일 📋 일러두기 이 글은 대한간학회 대사이상지방간질환 진료 가이드라인(2025), AASLD MASLD 관련 진료지침, EASL-EASD-EASO MASLD 가이드라인을 참고한 일반 건강 정보이며,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검진 수치 예시는 일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개인의 검사 결과 해석은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2026년 4월 최종 검토 기준이며, 이후 지침이 갱신될 수 있습니다. 목차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