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로크 장식음, 악보에 없는 음은 어디까지 연주자의 것인가

    목차 1710년 암스테르담, 악보에 없던 음이 인쇄되다 장식은 연주자의 자유였을까, 지켜야 할 의무였을까 다 카포 아리아는 왜 장식을 요구하는 구조인가 장식음이 화성적 긴장을 만든다는 말의 뜻 어디까지가 코렐리이고 어디부터 후대의 창작인가 바로크 연주에서 무엇을 들어야 하는가 자주 묻는 질문 바로크 음악을 듣다 보면 이상한 순간이…

    계속 읽기 →

  • 모차르트는 왜 협주곡을 출판하지 않았나

    청구서 한 장에 적힌 숫자 모차르트는 자기 악보를 두 종류로 나눠 두었습니다 왜 협주곡만 그런 대접을 받았나 그는 고정 수입을 제안했고, 그 제안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그 선택이 악보 자체에 남긴 자국 필사본 유통은 그 시대의 관행 아니었나 무엇을 들으면 이 이야기가 들리나 자주 묻는 질문…

    계속 읽기 →

  • 베토벤 자필 유서, 원고 뒷면이 말해주는 진짜 전달 경위

    문서 한눈에 보기 · 문서명: 하일리겐슈타트 유서(Heiligenstädter Testament) · 작성: 1802년 10월 6일(+10일 추신), 하일리겐슈타트 · 자필 원고: 함부르크 주립·대학도서관 ND VI 4281 · 저본: Hedwig M. von Asow 전사(1957), de.wikisource 공개 전재 · 발견: 1827년 사후, 원고 뒷면에 같은 해 11월 수령 기록 남아…

    계속 읽기 →

  • 피아노는 왜 하프시코드를 밀어냈나, 1711년 기록은 정반대를 말한다

    하프시코드가 못 하던 일은 딱 하나였습니다 망치는 현을 때린 즉시 떨어져야 했습니다 같은 기사가 이 악기를 교회와 오케스트라용이 아니라고 못 박았습니다 초기 피아노의 소리에 붙은 반론 바흐가 짚은 두 가지, 질버만이 수십 년 고친 것 하프시코드의 자리를 어떻게 설명할까 현대 피아노로 그 음악을 치면 무엇이…

    계속 읽기 →

  • 바흐 하프시코드 협주곡 5번 BWV 1056: 그 유명한 라르고는 원래 이 곡의 악장이 아니었습니다

    이 협주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틀어 보면 가운데에서 무언가 어긋납니다. 1악장은 총주가 한 덩어리를 내놓고 하프시코드가 받는 교대가 금방금방 돌아오고, 3악장 프레스토에서는 그 회전이 한층 더 조여집니다. 짧은 마디들이 잘게 이어 붙는 짜임입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 놓인 2악장 라르고만 긴 선율 하나를 조용히 끌고…

    계속 읽기 →

  • 헨델 〈왕궁의 불꽃놀이〉 HWV 351, 왜 녹음마다 소리가 다를까: 남아 있는 두 편성

    〈왕궁의 불꽃놀이〉를 음반으로 두 장쯤 들어 보면 금세 이상한 데가 눈에 띕니다. 어떤 녹음에서는 바이올린 소리가 또렷하게 들리는데, 어떤 녹음에서는 관악기와 타악기만 울립니다. 연주자가 취향대로 고른 결과가 아닙니다. 이 곡에는 서로 다른 편성이 둘 남아 있고, 오늘 나와 있는 음반은 그 둘로 갈립니다. 곡 한눈에…

    계속 읽기 →

  • 「타자기 협주곡」이라 불리는 1분 45초, 저 소리는 진짜 타자기일까 — 르로이 앤더슨 〈타자기〉

    관현악이 몇 초 달리기 시작하면 그 위로 자판이 다다다 두드리는 소리가 뛰어듭니다. 중간중간 땡 하고 종이 울리고, 곧바로 다음 줄로 넘어가는 소리가 따라붙습니다. 르로이 앤더슨(Leroy Anderson, 1908~1975)이 1950년에 완성한 〈타자기〉, 약 1분 45초짜리 관현악 소품입니다. 종종 「타자기 협주곡」이라 불리지만 협주곡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곡은 아닙니다.…

    계속 읽기 →

  • 슈베르트 마왕 내용과 뜻, 이 짧은 노래는 왜 무서운가

    곡 한눈에 보기 • 작곡가: 프란츠 슈베르트 • 작품번호·조성: D 328, 작품 1번, 사단조 • 작곡: 1815년, 열여덟 살 • 시: 괴테가 1782년에 쓴 발라드 • 형식: 통작곡(durchkomponiert). 절을 되풀이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새로 써 나가는 방식 • 노래 시간: 4분 안팎 • 무대 공연:…

    계속 읽기 →

  • [지휘자 시리즈] 정명훈, 라 스칼라 첫 아시아인 음악감독이 걸어온 길

      한 오케스트라의 공식 연혁 페이지에 이런 두 줄이 나란히 남아 있습니다. “1.1. 제5대 상임지휘자 정명훈 취임”, 그리고 넉 달 뒤 “4.23. 상임지휘자 정명훈 사임”. 1998년 KBS교향악단의 기록입니다. 취임 넉 달 만에 지휘봉을 놓은 이 일은 당시 한국 클래식계에서 가장 크게 회자된 사건 중 하나였고,…

    계속 읽기 →

  • 하이든 〈농담〉 현악 사중주, 마지막 30초는 농담인가 설계인가

    연주가 끝났는데 아무도 박수를 치지 않는 순간이 있습니다. 하이든의 현악 사중주 〈농담〉 마지막 악장이 그렇습니다. 곡이 분명히 멈췄는데 객석은 서로 눈치를 봅니다. 이 글은 그 마지막 30초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그리고 그것이 농담인지 설계인지를 따져 봅니다. 곡 한눈에 보기 • 작곡가: 요제프 하이든(1732~1809) •…

    계속 읽기 →

📌 문의 및 쪽지함
반갑습니다!
문의사항은 이 쪽지함으로 남겨주세요!
🔒 관리자에게만 안전하게 전송됩니다.
⏰ 현재:
🚀 최초:
🕐 방금 접속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