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24년 6월 7일에 쓴 기록입니다. 그 뒤로 CONY에는 상품 구조 자체가 바뀌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분배금 지급 주기가 월간에서 주간으로 바뀌었고, 2025년 12월에는 역분할이 시행됐습니다. 따라서 아래 본문에 나오는 주가·분배금 숫자는 2024년 6월 당시 기록으로만 읽어 주시고, 오늘 시세와 직접 비교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현재 수치는 글 뒷부분의 2026년 7월 현재 항목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이 글은 특정 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
CONY는 어떤 상품인가
미국 월배당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CONY에 대하여 알아보자.
CONY의 정식명칭은 YieldMax COIN Option Income Strategy ETF이다. YieldMax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47번째로 큰 ETF 운용사라 전혀 들어보지 못한 회사였는데, 최근 비트코인 관련 ETF로 높은 월배당을 지급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회사이름처럼 정말 높은 배당수익률을 투자자에게 제공한다. 현재 25개의 ETF를 운용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옵션 기반 전략을 사용한다.
소개하고자 하는 CONY는 선물 비트코인이나 현물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않고 코인베이스(COIN)를 기초자산으로 하여 콜옵션을 매도하여 월간 수익을 생성하는 상품이다. 비트코인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기에 CONY에 투자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궁금했다. 최근 현금흐름을 중요시하여 월배당을 선호하는 투자 트렌드에 부합하는 상품이라, 당시에는 1~2년 보유하면 배당금만으로 원금을 회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기도 했다. (이 기대가 실제로 어떻게 되었는지는 아래 2026년 7월 현재 항목에서 숫자로 확인할 수 있다.)
GBTC·BITO와 비교해 보았다 (2024년 6월 기준)
그래서 다른 코인 관련 ETF와 비교를 해보았다. 자산규모가 가장 큰 현물 비트코인 ETF인 GBTC와 미국 최대 규모의 선물 비트코인 ETF인 BITO와 커버드콜 전략 상품인 CONY를 비교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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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BTC, BITO, CONY의 토탈리턴를 보여주는 이미지 |
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주가와 배당을 포함한 토털리턴을 비교해 보았더니, 실물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GBTC가 가장 수익률이 좋고, 그다음은 선물 비트코인 상품인 BITO이고, CONY의 수익률이 가장 낮다. 커버드콜 상품인 CONY의 수익률이 낮은 것은 당연하다. CONY는 다른 비트코인 ETF와 비교할 때 주가 상승과 하락 시 수익이 제한되는 커버드콜 상품의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아래의 도표는 GBTC, BITO, CONY의 주요 지표들을 비교하기 쉽게 정리해 보았다.
| 구분 | GBTC | BITO | CONY |
|---|---|---|---|
| 상장일 | 13년 9월 25일 | 21년 10월 10일 | 23년 8월 14일 |
| 자산(AUM) | 19.71 B | 2.08 B | 601.11 M |
| 주가(작성일 기준) | 63.35 | 26.97 | 24.16 |
| 수수료 | 1.50% | 0.95% | 1.01% |
| 성과비교(2024) | 73.57% | 54.48% | 23.67% |
| 최대손실비교 | -89.91% | -77.86% | -29.06% |
| 배당수익율 | 배당없음 | 19.98% | 65.55% |
그럼에도 이 상품을 살펴본 이유
CONY가 위에서 언급한 ETF보다 수익률도 떨어지고, 자산규모도 작고, 출시된 지도 1년이 채 안되었다. 그럼에도 소개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큰 변동성 때문에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기를 망설이는 경우, 당시 자료에서는 다른 비트코인 ETF에 비해 최대손실 폭이 작게 나타난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다만 이 수치는 CONY가 상장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의 기록이라, 하락장을 충분히 겪은 뒤의 숫자가 아니라는 한계가 있다.
또 다른 이유는 첫 번째 이유보다 더 중요하다. 월마다 10% 안팎의 고배당을 받아 현금유입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아래는 CONY가 당시 지급한 월배당금 내역이다.
분배금 지급 내역과 당시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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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Y의 배당금 지급 내역 |
보시면 적을 때는 1달러 정도 많게는 2.8달러 가까이 배당금이 지급되어 편차가 큰 편이지만 다른 ETF에 비해 고배당이라 현금유입의 효과가 크다. 배당락일과 지급일의 차이가 적어 배당 직전에 매수하고 배당받은 후 매도하려는 분들이 많은데, 생각보다는 이런 방법이 쉽지 않은 것 같다.
포스팅을 하는 날짜를 기준으로 일드맥스 홈페이지에서는 6월 분배금이 아직 반영이 되지 않았는데, 주당 1.6982달러의 배당금이 6월 7일에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5월 처음으로 CONY를 평균 21.5달러에 소량 구매를 해보았습니다. 주가는 12.37% 상승하였고, 투자금액의 7.86%를 배당으로 지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 주가가 더 하락하면 추매할 예정이다.
— 여기까지가 2024년 6월 7일에 쓴 기록입니다.
2026년 7월 현재, CONY는 어떻게 달라졌나
2년이 지난 지금, CONY는 위에서 적은 모습과 상당히 달라졌습니다. 이 글을 뒤늦게 읽는 분들이 옛 숫자를 현재 값으로 오해하지 않도록, 운용사 공식 자료에서 확인한 현재 수치를 그대로 옮겨 둡니다.
| 항목 | 2024년 6월 (작성 당시) | 2026년 7월 (현재) |
|---|---|---|
| 분배금 지급 주기 | 월 1회 | 주 1회(주간 분배) |
| 순자산(AUM) | 601.11 M | 349.90 M |
| NAV / 주가 | 주가 24.16 | NAV 21.20 / 종가 21.27 |
| 운용보수 | 1.01% | 1.04%(총보수) |
| 최근 분배금 | 월 1.6982(2024년 6월) | 주 0.2787 |
| 분배율(Distribution Rate) | 65.55% | 68.37% |
| 30일 SEC 수익률 | — | 3.27% |
숫자를 볼 때 반드시 함께 알아야 할 점이 있습니다. 2025년 12월 CONY는 역분할을 시행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YieldMax의 2025년 11월 역분할 공지 및 복수 매체 보도). 역분할은 주식 수를 줄이고 그만큼 주당 가격을 올리는 조치이므로, 지금의 21달러대 주가를 2024년의 24달러대와 직접 비교하면 “거의 안 떨어졌다”는 정반대의 인상을 받게 됩니다. 분할 효과를 걷어내고 보면 주당 가치는 그 사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분배금도 마찬가지입니다. 2024년에는 한 달에 1~2.8달러를 받았고 지금은 일주일에 0.28달러 안팎을 받으니, 주 단위로 환산하면 지급 총액 자체가 줄었습니다. 그런데도 분배율(Distribution Rate)은 여전히 68%대로 표시됩니다. 분배율은 ‘최근 분배금을 연 단위로 환산한 뒤 현재 NAV로 나눈 값’이라, 분배금이 줄어도 기준이 되는 NAV가 함께 줄면 숫자가 높게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높은 분배율이 곧 높은 총수익을 뜻하지 않는다는 점은 커버드콜 상품을 볼 때 가장 자주 오해되는 부분입니다. 이 구조를 자세히 다룬 글은 월배당 커버드콜 ETF 제대로 쓰는 법 — 분배금의 진짜 의미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2024년 당시 제가 적었던 “1~2년 보유하면 배당금만으로 원금을 회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는, 결과적으로 분배금은 계속 나왔지만 그만큼 기준가가 함께 내려가는 방식으로 흘러갔습니다. 커버드콜형 고분배 상품에서 분배금과 원금을 따로 계산하면 안 되는 이유를 보여주는 사례로 남겨 둡니다. 최근 시점의 월배당·커버드콜 ETF 지형은 2026년 월배당 커버드콜 ETF 총정리에서 3세대 구조까지 함께 다뤘습니다.
같은 YieldMax 계열의 비트코인 관련 상품을 함께 살펴보고 싶다면 YBIT — YieldMax의 비트코인 월배당 ETF 글도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이 글 역시 2024년 6월 기준 기록입니다).
참고 자료
한국어로 된 CONY ETF 관련 정보
https://kr.investing.com/etfs/cony-nyse
운용사 공식 자료는 YieldMax CONY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분배금·NAV·순자산은 수시로 바뀌므로 투자 판단 전에는 반드시 해당 페이지에서 최신 기준일 수치를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특정 금융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본문의 수치는 각 항목에 표기된 기준일의 값이고 이후 변동될 수 있습니다. 커버드콜형 고분배 상품은 분배금이 지급되더라도 기준가(NAV)가 함께 하락할 수 있어, 분배율만으로 총수익을 판단할 수 없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