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6년 새해를 맞아 ETF 시장에서 가장 자주 언급되는 키워드는 단연 ‘진화형 커버드콜’입니다. 저 역시 과거 커버드콜 ETF를 직접 운용하며 시행착오를 겪은 투자자 중 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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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투자 경험에서 출발한 문제의식
이른바 ‘커버드콜 1세대’로 불렸던 QYLD를 약 3년간 보유한 경험이 있습니다. 매달 분배금은 꾸준히 들어왔지만, 장기적으로는 주가 하락과 해외 직접투자에 따른 세금 부담이 함께 작용했습니다. 결국 전량 정리하게 되었죠.
이후 JEPI와 같은 2세대 커버드콜 상품을 2년 이상 보유하며 관찰했는데, 작성 시점 기준 제 계좌에서는 약 6.57%의 주가 수익률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커버드콜 전략도 구조에 따라 분배금이 전부가 아니라 주가 수익도 가능할 수 있다는 점을 체감했습니다.
| JEPI 실제 투자 수익률 - 장기 보유 주가 상승 사례 |
이 경험을 계기로, 과세이연이 가능한 연금계좌에서 국내 상장 커버드콜 ETF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국내에 상장된 개선형(2세대) 커버드콜 ETF들의 구조적 특징과 주요 상품들을 정리합니다. 특히 RISE, KODEX, TIGER, ACE, SOL 등 5대 운용사의 핵심 ETF를 중심으로, 2026년 1월 기준 최신 정보를 담았습니다.
1. 왜 지금 ‘진화형 커버드콜’인가?
과거 커버드콜 ETF는 “배당은 많지만 원금이 깎인다”는 평가를 자주 받았습니다. 이는 지수 전체에 대해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량 커버 구조가 일반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상승장이 와도 구조적으로 상방 참여가 제한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 일반 주식 투자와 커버드콜 전략의 손익 구조 비교 |
최근 출시된 커버드콜 ETF들은 이러한 한계를 인식하고, 옵션을 사용하는 방식을 보다 정교하게 조정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 타겟 프리미엄 전략 : 옵션을 전량 매도하지 않고, 프리미엄 확보 범위를 조절해 상방 참여 여지를 일부 남깁니다.
- 초단기(Daily·Weekly) 옵션 : 만기가 짧은 옵션을 반복적으로 활용해, 먼 미래의 상승 가능성을 미리 매도하지 않도록 설계합니다.
- 액티브·테마 결합 : 단순 지수 추종을 넘어 성장주·AI·특정 종목 등 변동성이 큰 자산을 기반으로 옵션 전략을 적용합니다.
최근에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콜옵션을 자산 전체가 아닌 일부 비중(예: 약 10% 내외)만 매도하는 구조를 취한 커버드콜 ETF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품들은 옵션 프리미엄을 통해 기본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되, 나머지 자산 비중은 옵션을 걸지 않아 기초자산의 주가 상승분을 보다 직접적으로 따라가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구조를 국내 상장 ETF로 구현한 사례도 등장했습니다. RISE 미국S&P500데일리고정커버드콜과 RISE 미국AI밸류체인TOP3Plus데일리커버드콜은 기초자산 전체에 콜옵션을 덮는 방식이 아니라, 자산의 약 10% 내외만 콜옵션을 매도하고 나머지 비중은 옵션을 걸지 않는 ‘고정 커버(Fixed Cover)’ 구조를 채택한 상품입니다.
이로 인해 옵션 프리미엄을 통해 기본적인 월 분배금 흐름은 유지하면서도, 옵션을 걸지 않은 자산 비중에서는 S&P500 지수나 AI 핵심 종목들의 주가 상승분을 보다 직접적으로 따라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는 커버드콜 ETF가 ‘상승을 포기한 대가로 배당을 받는 상품’이라는 기존 인식을 구조적으로 재설계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수익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커버드콜 전략의 구조적 단점을 완화하려는 시도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2. 주요 운용사별 개선형 커버드콜 ETF
① RISE (KB자산운용): 트렌디한 '데일리' 전략
가장 최신의 트렌드인 '데일리 옵션'을 적극 활용해 높은 분배금을 만들어냅니다.
- RISE 미국S&P500데일리고정커버드콜 (종목코드: 0338T0)
미국 S&P500 지수에 투자하며 매일 옵션을 매도합니다. 가장 안정적인 지수를 기반으로 확실한 현금 흐름을 원하시는 분께 적합합니다.
- RISE 미국AI밸류체인TOP3Plus데일리커버드콜 (490590)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AI 3대장에게 집중 투자합니다. 변동성이 큰 AI 주식의 특성을 역이용해 높은 옵션 수익을 냅니다.
② KODEX (삼성자산운용): '액티브'로 차별화된 승부수
펀드매니저의 역량을 더한 '액티브' 상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 KODEX 미국성장커버드콜액티브 (종목코드: 0144L0)
나스닥100 종목 중 성장성이 더 높은 기업을 선별(Active)하여 투자합니다.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노리는 공격적인 상품인데, 25년 12월 23일 출시되었는데 시가총액이 2,258억이 될 정도로 인가가 좋습니다.
- KODEX 미국배당+10%프리미엄다우존스 (476080)
배당 성장의 정석 'SCHD(슈드)'를 기반으로 연 10% 배당을 타겟팅합니다. 은퇴 자금용으로 가장 안정적입니다.
③ SOL (신한자산운용): 남들이 안 하는 '이색 테마' 맛집
독특한 기초자산으로 확실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SOL 팔란티어 커버드콜OTM채권혼합 (종목코드: 0040Y0)
미국 AI 소프트웨어 대장주 '팔란티어'에 집중 투자하면서 국채를 섞어 안정성을 보강했습니다. 팔란티어의 폭발적 성장과 월배당을 동시에 잡으려는 분들에게 인기입니다.
-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 (473330)
미국 장기채(TLTW)의 한국판입니다. 금리 인하기에 시세 차익과 배당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주요 ETF 스펙 비교 (2026년 1월 기준)
※ 최근 ETF 수 증가로 인해 영문 알파벳이 포함된 종목코드(예: 0338T0, 0144L0, 0040Y0)가 일부 사용되고 있습니다. 증권사 앱(MTS)에서는 종목코드 또는 종목명 검색이 모두 가능합니다.
| 운용사 | 종목명(종목코드) | 상장일 | 현재가(약) | 총보수 | 배당일 |
|---|---|---|---|---|---|
| RISE | 미국S&P500데일리 (0338T0) | 25.12.23 | 10,200원 | 0.25% | 매월 말 |
| RISE | 미국AI밸류체인 (490590) | 24.10.02 | 13,000원 | 0.25% | 매월 말 |
| KODEX | 미국성장액티브 (0144L0) | 25.12.23 | 10,000원 | 0.30%대 | 매월 말 |
| SOL | 팔란티어OTM (0040Y0) | 25.04.22 | 9,900원 | 0.40% | 매월 말 |
| SOL | 미국30년국채 (473330) | 23.12.27 | 9,250원 | 0.25% | 매월 말 |
| KODEX | 미국배당+10% (476080) | 24.05.28 | 10,100원 | 0.39% | 매월 말 |
| KODEX | 미국AI테크TOP10 (486250) | 24.05.28 | 9,800원 | 0.39% | 매월 말 |
| TIGER | 나스닥100+15% (486290) | 24.06.25 | 9,300원 | 0.25% | 매월 말 |
| ACE | 미국빅테크7+15% (472740) | 24.04.23 | 9,500원 | 0.40% | 매월 중순 |
| 최근 1년간 수익률 기준으로 상위권을 기록한 국내 상장 커버드콜 ETF |
4. 정리
최근의 커버드콜 ETF들은 더 이상 단순한 고배당 상품이 아닙니다. 옵션 전략을 조정함으로써 현금 흐름과 시장 참여 사이에서 균형을 시도하는 전략형 ETF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금계좌나 ISA와 같이 세금 부담 없이 분배금을 수령하고 이를 다시 재투자할 수 있는 계좌 구조에서는, 매월 발생하는 현금 흐름을 단순 소비가 아닌 장기 복리의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커버드콜 ETF의 구조적 장점이 더욱 분명해집니다.
이 글이 2026년을 앞두고 커버드콜 ETF를 다시 살펴보는 하나의 기준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