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배당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CONY에 대하여 알아보자.
CONY의 정식명칭은 YieldMax COIN Option Income Strategy ETF이다. YieldMax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47번째로 큰 ETF 운용사라 전혀 들어보지 못한 회사였는데, 최근 비트코인 관련 ETF로 높은 월배당을 지급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회사이름처럼 정말 높은 배당수익률의 투자자에게 제공한다. 현재 25개의 ETF를 운용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옵션 기반 전략을 사용한다.
소개하고자 하는 CONY는 선물 비트코인이나 현물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않고 코인베이스(COIN)를 기초자산으로 하여 콜옵션을 매도하여 월간 수익을 생성하는 상품이다. 비트코인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기에 CONY에 투자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궁금했다. 최근 현금흐름을 중요시하여 월배당을 선호하는 투자 트렌드에 부합하는 CONY를 매수하여 1-2년 보유하고 있으면 배당금으로만 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다른 코인 관련 ETF와 비교를 해보았다. 자산규모가 가장 큰 현물 비트코인 ETF인 GBTC와 미국 최대 규모의 선물 비트코인 ETF인 BITO와 커버드콜 전략 상품인 CONY를 비교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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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TC, BITO, CONY의 토탈리턴를 보여주는 이미지 |
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주가와 배당을 포함한 토털리턴을 비교해 보았더니, 실물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GBTC가 가장 수익률이 좋고, 그다음은 선물 비트코인 상품인 BITO이고, CONY의 수익률이 가장 낮다. 커버드콜 상품인 CONY의 수익률이 낮은 것은 당연하다. CONY는 다른 비트코인 ETF과 비교할 때 주가 상승과 하락 시 수익이 제한되는 커버드콜 상품의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아래의 도표는 GBTC, BITO, CONY의 주요 지표들을 비교하기 쉽게 정리해 보았다.
GBTC | BITO | CONY | |
상장일 | 13년 9월 25일 | 21년 10월 10일 | 23년 8월 14일 |
자산(AUM) | 19.71 B | 2.08 B | 601.11 M |
주가(작성일 기준) | 63.35 | 26.97 | 24.16 |
수수료 | 1.50% | 0.95% | 1.01% |
성과비교(2024) | 73.57% | 54.48% | 23.67% |
최대손실비교 | -89.91% | -77.86% | -29.06% |
배당수익율 | 배당없음 | 19.98% | 65.55% |
CONY가 위에서 언급한 ETF보다 수익률도 떨어지고, 자산규모도 작고, 출시된 지도 1년이 채 안되었다. 그럼에도 소개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큰 유동성 때문에 비트코인에 투자하기 망설이는 분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위에서 보신 것처럼 다른 비트코인 ETF에 비해 손실률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또 다른 이유는 첫 번째 이유보다 더 중요하다. 월마다 10% 안팎의 고배당을 받아 현금유입을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아래는 CONY가 최근 지급한 월배당금 내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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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Y의 배당금 지급 내역 |
보시면 적을 때는 1달러 정도 많게는 2.8달러 가까이 배당금이 지급되어 편차가 큰 편이지만 다른 ETF에 비해 고배당이라 현금유입의 효과가 크다. 배당락일과 지급일의 차이가 적어 배당 직전에 매수하고 배당받은 후 매도하려는 분들이 많은데, 생각보다는 이런 방법이 쉽지 않은 것 같다.
포스팅을 하는 날짜를 기준으로 일드맥스 홈페이지에서는 6월 분배금이 아직 반영이 되지 않았는데, 주당 1.6982달러의 배당금이 6월 7일에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5월 처음으로 CONY를 평균 21.5달러에 소량 구매를 해보았습니다. 주가는 12.37% 상승하였고, 투자금액의 7.86%를 배당으로 지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 주가가 더 하락하면 추매할 예정이다.
한국어로 된 CONY ETF 관련 정보
https://kr.investing.com/etfs/cony-ny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