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바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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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델 〈보아라 정복의 용사 오신다〉, 이 합창은 그 승리의 자리에 없었다
1750년 3월, 런던 코번트 가든에서 〈유다스 마카베우스〉를 보러 온 사람들에게 극장에서는 대본책을 팔았습니다. 그 책에는 「추가곡」이라는 별지가 한 장 끼워져 있었습니다. 그 무대에서 추가로 불린 대목의 가사를 담은 종이입니다. 거기 실린 곡 가운데 하나가 지금 우리가 헨델의 승전 합창으로 아는 “보아라, 용사 돌아온다”입니다. 이 오라토리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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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 글로리아 RV 589 — 영화 샤인에 실린 그 곡과 1926년 토리노
영화 〈샤인〉의 사운드트랙 음반에는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3번이 중심에 놓여 있습니다. 그 옆에 트럼펫과 합창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는 2분 26초짜리 트랙이 하나 끼어 있습니다. 비발디의 〈글로리아〉, 그중 첫 곡 「높은 곳에 하느님께 영광」입니다. 이 곡에는 사연이 있습니다. 1939년까지 아무도 이 곡을 연주한 적이 없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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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란덴부르크 3번과 비창 4악장, 현악기가 주고받는 소리와 하나로 들리는 소리
악보 한 장에 줄이 열 개 그어져 있습니다. 위에서부터 바이올린 1, 바이올린 2, 바이올린 3, 비올라 1, 비올라 2, 비올라 3, 첼로 1, 첼로 2, 첼로 3, 그리고 맨 아래 한 줄.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3번〉 사장조 BWV 1048을 옮겨 적은 옛 사본의 첫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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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장식음, 악보에 없는 음은 어디까지 연주자의 것인가
목차 1710년 암스테르담, 악보에 없던 음이 인쇄되다 장식은 연주자의 자유였을까, 지켜야 할 의무였을까 다 카포 아리아는 왜 장식을 요구하는 구조인가 장식음이 화성적 긴장을 만든다는 말의 뜻 어디까지가 코렐리이고 어디부터 후대의 창작인가 바로크 연주에서 무엇을 들어야 하는가 자주 묻는 질문 바로크 음악을 듣다 보면 이상한 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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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하프시코드 협주곡 5번 BWV 1056: 그 유명한 라르고는 원래 이 곡의 악장이 아니었습니다
이 협주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틀어 보면 가운데에서 무언가 어긋납니다. 1악장은 총주가 한 덩어리를 내놓고 하프시코드가 받는 교대가 금방금방 돌아오고, 3악장 프레스토에서는 그 회전이 한층 더 조여집니다. 짧은 마디들이 잘게 이어 붙는 짜임입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 놓인 2악장 라르고만 긴 선율 하나를 조용히 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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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델 〈왕궁의 불꽃놀이〉 HWV 351, 왜 녹음마다 소리가 다를까: 남아 있는 두 편성
〈왕궁의 불꽃놀이〉를 음반으로 두 장쯤 들어 보면 금세 이상한 데가 눈에 띕니다. 어떤 녹음에서는 바이올린 소리가 또렷하게 들리는데, 어떤 녹음에서는 관악기와 타악기만 울립니다. 연주자가 취향대로 고른 결과가 아닙니다. 이 곡에는 서로 다른 편성이 둘 남아 있고, 오늘 나와 있는 음반은 그 둘로 갈립니다. 곡 한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