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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그너 〈탄호이저〉 서곡 해설 · 작곡가가 직접 적어 둔 이 곡의 끝

    서곡(오페라가 시작되기 전에 오케스트라만으로 연주하는 곡)이 시작되면 관악기들이 느린 선율 하나를 부릅니다. 그 선율은 가까워졌다가 다시 멀어집니다. 그리고 곡이 한참 다른 데를 돌아다닌 뒤, 끝에서 같은 선율이 돌아와 크게 울리며 닫힙니다. 이 왕복이 〈탄호이저〉 서곡의 뼈대입니다. 그 마지막에 무엇이 일어나는 것인지에 대해 바그너는 짧은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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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그너 〈로엔그린〉 혼례의 합창 · 결혼식 입장곡이 된 그 노래는 신방으로 들어가라고 말한다

    예식장에서 그 선율이 시작되면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오르간이거나 현악 몇 대이고, 사람 목소리는 대개 들리지 않습니다. 우리가 아는 것은 선율뿐입니다. 그런데 이 곡은 원래 사람들이 부르는 노래입니다. 남자들과 여자들이 네 성부로 나뉘어 함께 부르고, 그 노래에는 가사가 붙어 있습니다. 악보를 펼치면 그 가사 위에 무대지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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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그너의 지갑 사정, 빚쟁이 도망자가 바이로이트 극장을 세우기까지

    리하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 1813~1883)의 생애를 한 단어로 줄이면 빚입니다. 그는 빚쟁이를 피해 도시를 옮겨 다닌 도망자였고, 동시에 자기 작품을 올리기 위한 전용 극장을 바이로이트에 세운 사람이었습니다. 이 글은 그 두 얼굴을 돈의 흐름으로 따라갑니다. 1849년 5월 16일, 드레스덴 시 경찰은 한 음악가를 잡아들이라는 수배문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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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그너 발퀴레의 기행 해설, 영화 〈지옥의 묵시록〉 헬기 장면 음악이 원래 있던 자리

    헬리콥터 편대가 바다 위를 낮게 날고, 확성기에서 금관이 터져 나오는 장면. 바그너의 〈발퀴레의 기행〉 하면 영화 〈지옥의 묵시록〉의 이 장면을 먼저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 음악이 원래 놓인 자리는 싸움이 벌어지는 한가운데가 아닙니다. 싸움은 이미 끝났습니다. 오페라 〈발퀴레〉 3막 첫머리, 전사자를 말안장에 싣고 구름 사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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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람스와 바그너, 바그너파와 브람스파는 어느 쪽이 승리했을까

    클래식 책을 읽다 보면 19세기 유럽 음악계가 브람스파와 바그너파로 갈라져 싸웠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옵니다. 이 글은 그 싸움에서 어느 쪽이 이겼는지 살펴보려고 처음 썼습니다. 그런데 책에서 읽은 자극적인 일화들을 당시의 편지와 두 사람이 직접 쓴 글, 같은 시대 사람들의 회고까지 거슬러 다시 찾아보니 이야기가 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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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하르트 바그너 생애와 작품, 오페라를 음악극으로 바꾼 혁명가

    리하르트 바그너는 1813년 라이프치히에서 태어나 1883년 베네치아에서 세상을 떠난 독일 작곡가입니다. 그는 〈니벨룽의 반지〉, 〈트리스탄과 이졸데〉, 〈파르지팔〉 같은 무대 작품을 남겼고, 대본을 직접 썼으며, 자기 작품만을 위한 극장을 바이로이트에 세웠습니다. 이 글은 그 마지막 사실에서 출발합니다. 젊은 시절의 바그너는 리가와 파리와 드레스덴의 기존 극장에 맞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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