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년 1월, 독일의 한 포로수용소 막사에서 낡은 피아노와 세 대의 현악기 및 관악기가 소리를 냈습니다. 청중은 같은 처지의 포로와 감시하던 경비병들이었습니다. 이날 초연된 곡이 20세기를 대표하는 실내악 중 하나로 남은 시간의 종말을 위한 사중주입니다. 이 곡을 쓴 올리비에 메시앙(Olivier Messiaen, 1908~1992)은 화음에서 색을 지각하고 새소리를 악보로 옮긴, 20세기 음악사에서 가장 독특한 감각을 지녔던 작곡가였습니다. 메시앙 한눈에 보기 생몰년: 1908년 프랑스 아비뇽 출생, 1992년 파리에서 사망 독특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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