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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쿡 저당밥솥 사용후기: 14분 만에 칼로리·탄수화물 줄이는 밥짓기

  체중 관리를 위해 실험적으로 칼로쿡 전자레인지 저당밥솥을 구매한 뒤 사용한 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 전자레인지에 들어가야 하는 제품 특성상 모델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 구매 시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없었습니다. 전기밥솥과 비교했을 때 가격이 너무 저렴해 “과연 효과가 있을까?” 하는 의심 어린 마음으로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제품 소개


언박싱한 칼로쿡 저당밥솥
칼로쿡 저당밥솥

   생각보다 크기가 작습니다. 전자레인지 내부에 들어갈 수 있는 컴팩트한 사이즈예요.

  구조는 단순합니다. 외통과 내통의 2중 구조이며, 내통 바닥에 작은 배수 구멍이 있어 취사 중 수용성 전분이 아래 챔버로 빠져나가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전자레인지에 들어가는 제품 특성상 컴팩트하고, 파손·고장 요소가 적습니다.

칼로리·탄수화물을 낮추는 원리

  칼로쿡 저당밥솥은 취사 과정에서 쌀에서 빠져나온 수용성 전분을 아래 챔버로 흘려보내는 분리 배수 구조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전분과 당질을 분리하는 원리인데, 이로 인해 상단에 남는 밥의 전분 비율이 낮아져 결과적으로 일반 밥에 비해 찰기가 덜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업체 측에서는 칼로리와 탄수화물이 각각 최대 44%49.3% 감소한다고 광고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수치는 보통 제조사 자체 테스트의 최대치에 해당하므로, 가정 환경에서는 쌀 품종·불림 시간·물의 양·전자레인지 출력·조리 용량 등에 따라 편차가 발생할 수 있음을 유의해 주십시오.

조리 레시피와 시간 가이드

기본(1–2인분)

  1. 쌀을 씻은 뒤 최소 20분 이상 불리는 것이 좋습니다. 쉽게 쌀을 불리려면 씻은 쌀을 냉장고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안 불린 쌀을 사용하실 경우 물을 쌀 높이보다 1cm 이상 부은 후 전자레인지에 20분 이상 사용해야 하며 5분 이상 뜸을 들여야 합니다.
  2. 불린 쌀에는 물을 약 0.5~1cm 높이로 넣어 주십시오.
  3. 전자레인지 강(High)으로 취사: 약 14분(가정용 기준)
  4. 꺼낸 뒤 뜸 5분을 두고, 젓가락으로 살살 뒤집어 수분을 재배치하십시오.

전자레인지 유형별 권장 시간

전자레인지 취사 시간 비고
가정용(High) 14분 5분 처음 2–3회 1분 단위로 미세 조정
상업용/고출력 10–11분 5분 기종별 출력 편차 큼

맛·식감 보정 팁

  • 불림 최소 20분 이상 확보 : 식감 개선에 가장 효과적입니다.
  • 물 5–10% 증량 : 과도한 건조감을 완화합니다.
  • 잡곡/귀리 10–20% 혼합 : 현미나 잡곡은 하루 이상 불림을 추천합니다.
  • 뜸 5분 + 젓가락으로 살살 섞기 : 수분을 재분배합니다.
  • 보온 컨테이너 5분 휴지 : 표면 건조를 줄입니다.

         ※ 가장 흔한 실패 원인: 불림 부족 + 물 부족

실제 사용 소감

불린 쌀에 약 1cm 정도 물을 넣은 상태
불린 쌀에 약 1cm 정도 물을 넣은 상태

  약 2~3인분(생쌀 1.5~2컵)의 쌀에 약 1cm 정도의 높이가 되도록 물을 부은 상태입니다. 이제 뚜껑을 닫아 전자레인지에 넣고 13–14분 정도 돌리면 됩니다. 

전자레인지에서 완성된 밥
완성된 밥

  일반 전기밥솥의 밥과 비교해 밥알 간격이 다소 넓게 느껴집니다. 아래 이미지에서 간격 차이를 더 확인하실 수 있어요.


찰지지 않은 밥의 질감
찰지지 않은 밥

  직접 먹어 보니 예상보다 맛이 괜찮네요. 평소 전자레인지 사용을 선호하지 않는 편임에도 밥 조리 용도로는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원래 압력솥으로 지은 찰진 밥을 좋아하지만, 밥알이 많이 떨어져 있어 다소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ㅎㅎ

  중요한 것은 실제 저당 효과일 텐데요.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으나 며칠 사용해 보니 일반 전기밥솥 밥보다 찰기가 덜해 오히려 소화가 잘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자기 전에 배가 고픈 현상이 나타나더군요. 매일 아침 가족과 함께 체중을 체크했는데 실제로 체중이 감소해 신기했습니다.

  매일 밥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상대적으로 시간이 절약되고, 전기밥솥처럼 장시간 보관하지 않으니 밥이 누렇게 변색되는 현상도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모링가 잎 분말을 약 3g 넣어 밥을 지어 보았습니다. 

모링가 잎 분말 3g을 물 위에 넣은 이미지
모링가 분말 3g

  모링가 가루만 넣을 뿐이지 밥을 짓는 것은 별다를 것이 없네요.

모링가 잎의 분말을 넣어 완성된 밥
모링가 잎의 분말을 넣은 밥

  이처럼 잡곡이나 강황, 모링가 분말을 더해도 맛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저처럼 체중 관리를 위한 용도가 아니더라도 특히 가정에서 비빔밥·김밥·유부초밥 등을 자주 만드신다면 저당밥솥을 사용을 추천드립니다. 밥알이 과도하게 붙지 않아 아주 좋다고 느끼실 것입니다. 

장점과 아쉬운 점

  • 장점

1. 가정용 기준 약 14분이면 조리가 끝날 정도로 빠릅니다.

2. 가격이 저렴합니다.

3. 세척이 간단하고 고장 날 요소가 적습니다.

4. 소형·경량으로 1–3인 가구에 적합합니다.

5. 배출된 당수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관리 동기가 높아집니다.

  • 아쉬운 점

1. 젓가락질이 다소 불편할 수 있고, 식감이 건조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2. 전자레인지 전용이라 대용량 취사나 예약 취사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3. BPA Free(환경호르몬 미검출) 소재를 사용했으나, 기본적으로 플라스틱 소재라는 점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세척과 관리

  조리 직후 미지근한 물로 먼저 헹궈 전분이 굳기 전에 제거해 주시고, 부드러운 스펀지와 세제를 사용해 세척하신 뒤 충분히 헹궈 주시면 됩니다. 모든 부품이 완전히 건조된 것을 확인하신 후 통풍이 잘 되는 장소에 보관하시면 위생적으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탄수화물이 얼마나 줄어드나요?
구조적으로 전분 배출이 일어나는 것은 맞습니다만, 감소 수치는 사용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제조사 안내는 대개 최대치이므로 실제 가정에서는 편차를 감안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소 손실은 없나요?
수용성 성분 일부는 함께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영양 균형이 걱정되시면 잡곡·귀리·퀴노아 등을 적절히 혼합해 보시길 권합니다.
현미나 잡곡도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다만 불림 시간을 더 길게 가져가시고 물과 시간을 한두 단계 늘려 미세 조정하시면 결과가 안정적입니다.
전기밥솥의 ‘저당 모드’와 무엇이 다른가요?
전기밥솥은 가열 알고리즘으로 물과 열을 제어하고, 칼로쿡은 물리적 분리 배수 구조에 초점을 둡니다. 그 결과 조리 속도와 식감에서 차이가 발생합니다.

한 줄 평과 결론

한 줄 평 : 전분 배출 구조 덕분에 식감은 덜 찰지지만, 조리 속도·관리 편의·체중 관리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추천 대상 : 1–4인 가구, 다이어트·혈당 관리 관심자, 김밥/유부초밥/비빔밥 자주 만드는 집.

*본 글은 개인 사용 후기이며, 질환 관리·식단 조정은 의료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저당밥솥은 원래 당뇨 환자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체중 관리나 간편한 밥짓기를 원하시는 분들께도 아주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전제레인지 저당밥솥 중에서 칼로쿡은 가격도 저렴하면서 추천 순위에도 들어있스빈다. 저 역시 만족도가 높아 제품을 하나 더 추가 구매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