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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의 발퀴레의 기행 : 영화 <지옥의 묵시록>을 뒤흔든 그 음악

1848년, 작곡가 바그너는 거대한 도전을 시작한다. 무려 28년이라는 세월을 바쳐 1876년에 4부작 음악극 <니벨룽겐의 반지>를 완성한 것이다. 바그너는 단순히 작곡만 한 것이 아니라, 북유럽과 독일 신화를 바탕으로 대본까지 직접 썼다. 신과 영웅, 난쟁이와 거인이 등장하는 이 장대한 이야기는 신들의 왕 보탄이 절대적인 힘을 가진 ‘반지’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시작된다.   <니벨룽겐의 반지>는 <라인의 황금>, <발퀴레>, <지그프리트>, <신들의 황혼>이라는 네 편의 작품…

바그너파 vs 브람스파, 어느 쪽이 승리했을까

클래식 도서를 읽다보면 유럽 음악계가 브람스파와 바그너파로 양분되어 있었다는 내용을 언급된다. 이 글은 이런 갈등 가운데 어느 쪽이 승자인지를 살펴보고자 한 글이다.   브람스와 바그너는 19세기 후반 베토벤을 계승했던 독일 음악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작곡가들이다. 바그너는 독일 오페라의 전통을 계승·발전시켜 음악극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독일 오페라로 혁신을 일으켰다면, 브람스는 독일 기악곡의 전통적인 형식은 유지하면서도 낭만적인 표현을 가미한 기악곡을 통해 독일 낭만주의 음악의 최고봉에 도달했다.  브람스와 바그너는 같은 시대에 살면서 음악적인 성향이 다르다고…

리하르트 바그너(Wagner)의 생애와 음악(작품): 음악극의 창시자

독일의 낭만주의 오페라의 전성시대를 열고, '음악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창시한  바그너의 생애와 작품에 대하여 간단하게 요약 정리하였다.   1813 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태어난 바그너(Wilhelm Richard Wagner, 1813-1883)는 어머니가 바람을 피워 낳아 아버지가 친아버지가 아닌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 피아노를 배웠으나 별다른 재능을 보이지 못했고 , 오히려 문학 분야에서 재능을 나타냈다 . 그러나 15 세 때 게반트하우스 연주회에서 베토벤의 교향곡을 듣고 크게 감동하여 음악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이때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