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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기 협주곡」이라 불리는 1분 45초, 저 소리는 진짜 타자기일까 — 르로이 앤더슨 〈타자기〉

관현악이 몇 초 달리기 시작하면 그 위로 자판이 다다다 두드리는 소리가 뛰어듭니다. 중간중간 땡 하고 종이 울리고, 곧바로 다음 줄로 넘어가는 소리가 따라붙습니다. 르로이 앤더슨(Leroy Anderson, 1908~1975)이 1950년에 완성한 〈타자기〉, 약 1분 45초짜리 관현악 소품입니다. 종종 「타자기 협주곡」이라 불리지만 협주곡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곡은 아닙니다. 타자기가 솔로를 맡은 모양새 때문에 그 별명이 굳었습니다. 그런데 저 소리, 진짜 타자기일까요. 저 소리는 진짜 타자기일까 진짜 타자기가 맞습니다. 다만 두 개의 키만 작동하…